나는 글쓰기를 나를 성장시키는 학습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메모 수준으로 작성한 혼자만의 오답 노트는 나를 성장시키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또한 기록이 쌓여도 집적이 어렵기 때문에 눈 굴리듯 결과를 확장시키는 것이 어렵다. (중략) 성장의 핵심은 피드백이다. 유명한 블로그가 아닌 이상 개인 블로그에 찾아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 때문에 읽는 사람 역시 소수다. 소수의 사람들이 글을 읽더라도 오답 노트 수준의 글에 효과적인 피드백을 기대하기 어렵다. 의도적으로 피드백을 만들어야 하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내면에 두려움이 존재한다.
내가 쓴 글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부끄럽다.
내가 쓴 글을 지인들이 읽고 놀릴까 두렵다.
내가 쓴 글이 틀릴까 두렵다.
내가 쓴 글에 비난의 댓글이 달릴까 두렵다.
하지만 자신을 노출하지 않고서는 피드백을 얻을 수 없다.
소소한 개인 블로그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해왔고, 찾아주는 이가 적어도 관심사를 공유하는 소수의 사람들만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결국 자기만족이었는데, 내심 마음 한 구석에선 내가 쓴 주제들에 대해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반응을 보고 싶고, 그게 재밌어서 지금까지 이어졌던 게 아닌가 싶다. 이 마음은 마치 '유명하고 돈은 많이 벌었음 좋겠지만 나를 알아보는 사람은 적은' 꼴을 원하는 것과 비슷한 거 아닌가?!
이 글을 읽고 더 나은 글쓰기를 위해 그리고 앞으로 블로그 운영방향은 어떻게 할 것인지 조금 생각해봐야겠다고 느꼈다.
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053/
글쓰기가 어려운 당신에게(7년째 쓰는 개발자로부터) | 요즘IT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글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몇 년 전 어느 책 저자의 멘토링 수업에 참관한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서도 비슷한 질문이 나왔었다. 사내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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